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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를위한음악재단 소식

미얀마에서 온 첫번째 편지(Gift of Music 봉사단 이야기)

미얀마
작성자
admin
작성일
2014-03-14 03:09
조회
5288

미얀마로 날아와 아름다운 선율을 펼치고 있는 우리 봉사단을 자랑합니다!!!



DAY1 (2/22)


: 힘들게 힘들게 양곤에 도착!!!!


도착하자마자 짐을 풀고 뮤직포원 협력기관 Gitameit으로 달려갑니다!!!  일주일간의 봉사활동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 공연


기획을 위한  사전 회의에 참여하는 우리 봉사단!!!


너무너무 멋집니다. 저녁에 숙소에 돌아와선, 산다라마 초등학교에서 열리는 ‘찾아가는 음악회’를 위해 K-pop댄스도 열심히


연습했습니다. 누구 하나 몸치가 없네요 !!!




DAY2 (2/23) Gitameit 방문


 : Gitameit 친구들과 음악으로 대화를 나누다!


하나, 콘서트준비


많은 친구들이 2월 26일 수요일에 있을 기금모금행사에 관심을 보여주었고, 금새 오케스트라, 재즈 밴드, 합창단이 결성되었습니다.


(사실 미얀마 친구들이 처음에는 한국친구들보다 더 부끄러워 하더라고요!^^1 우리 봉사단이 적극적으로 “밍글라바~”


인사를 건네며 콘서트 참가자들을 열심히 모집하였습니다 )


둘, 마스터클래스 (개인교습)


우리 뮤직포원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던 학생들. Gitameit에는 음악에 열정을 갖고 있는 100여명의 학생들이 있으나, 선생님들은 매우


부족한 상황입니다. 중급 수준 이상의 학생들이 선생님을 겸하기도 하니, 그들의 음악적 열정을 채우기엔 부족하기만 합니다.


이번 Gift of Music 에는 아름다운 피아노 선생님 3분이 있지요!!!! 친구들 한명 한명과 개인 교습을 진행합니다. 단기간의


수업으로 모든 것을 배울 수는 없겠지만, 한국에서 날아온 선생님과 함께 호흡한 시간은 그들의 실력뿐만 아니라 마음 깊은곳으로


향하리라 믿습니다!





DAY3 (2/24) 산다라마 봉사활동


 : 이쁜고 착하고 귀엽고 (부끄럼쟁이인^^) 우리 산다라마 친구들을 드디어 만나다!!


이번 Gift of Music 봉사활동팀의 특이한 점이 있다면 하모니카 70개와 함께 양곤에 입국했단 것입니다. 네? 무슨말이냐고요?^^


바로바로!! 하모니카라는 악기를 본 적 없을 친구들에게 새로운 악기를 접해보는 기회이자, 입으로만 흥얼거려왔던 미얀마


동요를 직접 연주해보는 시간을 갖고자 저희가 준비한 특별 수업입니다.


시험이 끝나고 방학이 시작된 산다라마 친구들은 한국에서 봉사단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수업이 끝났음에도 모두가 달려와주었답니다!!


(저는 방학이 시작되자마자 학교를 나오라고 하면 툴툴 거렸을 텐데 말입니다. ) 2012년 12월에 미얀마에 방문한 Gift of Music 팀을


기억하며, 저희가 ‘밍글라바~(미얀마어로 안녕하세요)’ 라고 인사하면 산다라마 친구들은 ‘안녕하세요!’ 라고 답해주었습니다.


참으로 뭉클합니다.


저 먼 곳에서 우리를 기억해주는 예쁘고 아름다운 친구들이 이렇게 많다는 사실에 더욱 힘을 냅니다. !



하모니카 클래스는 4학년 5학년 친구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도’의 위치를 찾는데까지 1시간이 걸렸지만, 모두가 즐겁기만 합니다.


옹기종기 앉아서 선생님에게 ‘저 잘 불고 있나요?’라고 물어보는 친구들, 어미 참새를 기다리는 귀여운 아기 참새들도 이보다 귀엽지


않을 겁니다!



3학년 친구들과 ‘도’를 찾는데까지는 아무래도 1시간 정도로는 무리일 듯 하여,^^;;; 즐거운 놀이시간을 갖기로 합니다. 종이비행기를


한번도 접어본적이 없다는 우리 친구들과 저 하늘하늘 날아갈 수 있도록 비행기를 접습니다.


하. 지. 만. 그냥 비행기만 접는다면 우리 Gift of Music 봉사팀의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죠!!!


예쁘게 한국말로 친구들의 이름을 한자 한자 적어줍니다. 우리에게 미얀마의 언어가 생소하고, (우리 눈에는 그저 꼬불꼬불한)


글씨들은 예쁘게 보이기까지 하듯이, 미얀마 친구들에게 한국어로 적어준 이름은 너무도 기분 좋은 선물입니다. 그리고 이번


참가자중 미술을 공부하는 이제현 군이 비행기마다 친구들의 얼굴을 그려줍니다. 자신의 얼굴을 그려주는 동안 진지한 친구들의


얼굴을 보면 제 마음마저 찡~ 어찌나 사랑스럽던지요.


자신의 이름과 얼굴이 적혀진 비행기로 멀리날리기 대회를 열었습니다. !!!


사실 우리 Gift of Music 팀이 만든 비행기는 제대로 날아가지 않았답니다. 하지만 우리 친구들이 만든 비행기는


(모두들 대회를 앞두고 각자 나름의 방법으로 개조한 ) 교실 끝까지 날아가며 치열한 경쟁을 펼쳤답니다. 엄청났습니다!!


끝으로 다함께 줄넘기 넘기를 하였습니다. ^^ 자신이 할 수 있을 때까지 끝까지 도전하는 친구들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 봉사단들이 더 즐겁고 더 많이 배우는 시간이였습니다.





앞으로 3일간의 봉사활동이 남아있습니다.


이 더위도 우리의 열정을 막지 못한다!!  모기의 공격 따위야 무시하겠습니다.


더더더더 불타오르고 있는 Gift of Music의 이야기!! 다음편도 기대해주세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