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30일(토) 오후 2시,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10주년 기념 콘서트 M4one 챔버 앙상블의 그린콘서트’가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소외와 분단, 가난과 고통, 편견 속에서도 음악을 통해 사람과 자연이 조화롭게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삶을 그리고자 기획된 그린콘서트는 국내외 정상급 연주자들이 모인 M4one 챔버앙상블과 대규모 연합합창단인 콰이어포원 합창단의 공연으로 진행되었습니다.

M4one 챔버 앙상블은 음악감독 피아니스트 임미정, 예술감독 첼리스트 정명화의 지휘 하에 바이올린 이경선, 양고운, 비올라 최은식, 첼로 이강호 등 최고의 음악가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날 M4one 챔버앙상블의 감미로운 연주는 공연장 뿐만 아니라 콘서트에 참가한 관객들의 마음 속에도 울려퍼졌습니다. 음악을 통한 휴머니즘을 실현하고자 하는 이들의 뜻이 모두에게 전달된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뒤이어 2부는 약 400여명의 콰이어포원 합창단은 음악의 힘을 전달하고 평화와 휴머니즘을 노래하고자 설립된 연합합창단으로서 윤학원 지휘 속에서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였습니다. 특히, 마지막에 울려 퍼진 아리랑은 관객, 공연자 구분 없이 콘서트에 함께한 모두를 크게 감동시켰습니다. 인종과 계층의 벽을 넘어서 하나가 된다는게 어떤 것인지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린콘서트를 기획하는 것부터 마지막까지 함께해주신 M4one 챔버앙상블, 콰이어포원 합창단, 무엇보다 자리를 빛내주신 내빈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앞으로도 음악의 힘을 통해 조화로운 세상을 만들고자 노력하는‘하나를 위한 음악재단’에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