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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4one 탄자니아 지부 긴급귀국, 그리고 기다리는 아이들

탄자니아
작성자
admin
작성일
2015-11-02 15:06
조회
7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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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킬리만자로 산과, 사자와 코끼리가 뛰어노는 세렝게티 초원이 있는 아름다운 나라 탄자니아, 하지만 지금은 대통령선거가 끝나고 그 어느 때보다 팽팽한 긴장감을 가운데에 두고 있습니다. 하나를위한음악재단 탄자니아 지부도 지난 토요일 긴급히 한국으로 귀국하였는데요.


Edward-speech<탄자니아 챠데마 야당 후보 에드워드 로와사 /  이미지 출처 : http://www.voanews.com >


  탄자니아의 대통령선거는 어째서 위험할까요? 탄자니아는 지금 정부 여당인 CCM이 집권한지 무려 54년이라는 긴 시간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국민들이 체감하는 삶의 질은 거의 나아지지 않았고, 오히려 나빠졌다고 생각하는 여론이 더 강해지면서 대부분의 젊은 국민들은 이번선거에서는 여당이 아닌 야당 챠데마 당이 집권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20대~30대 연령대에서는 야당이 당선될 것이라는 여론이 거의 신앙심에 가깝게 번져있는 상태이지만 이러한 여론에도 불구하고 지난 25일에 진행된 투표결과는 CCM당이 58%를 득표하면서 대선 승리를 발표했습니다.


john-magufuli<탄자니아 CCM 여당 후보 마구풀리 / 출처 : http://linkis.com/36lhG >


  그러나 지금, 선거와 관련된 여러 가지 부정의혹이 제기될 뿐 아니라 일부 표가 무효처리가 되면서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탄자니아 야당 연합은  자치령인 잔지바르에서 선거결과 무효 선언 나오자 이번선거에서 중복투표 등 심각한 위법발생 의혹을 제기하면서 개표 재확인 혹은 재선거를 주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자치령인 잔지바르는 물론 본토에서도 전국적인 시위의 발생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탄자니아에서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은 물론 다른 외국인들까지 대부분 자신들의 나라로 귀국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M4one 탄자니아 지부도 긴급히 피난 차 한국으로 귀국하게 되었습니다.


Untitled-1<귀국하기위해 포장된 악기들>


  탄자니아 내에서 활동하는 외국인의 신변 안전보장을 위해 한국국제협력단, 일본국제협력기구 및 국제NGO 등이 투표일 부터 최대 약 3주간 제3국 혹은 자국으로 귀국지침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평소 주 3회, 하루1 번 있던 인천행 항공편이 하루5번으로 늘어날 만큼 긴급한 상황에서 M4one 탄자니아 지부 멤버들 또한 10월23일 일시 귀국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의 ‘꿈’과 함께 해주세요.>


20151010_090121<M4one 탄자니아 지부 선생님과의 만남을 기뻐하는 아이들>


  하지만 귀국은 단순한 피난이 아닌 빠르게 해결해야할 과제이며 M4one을 후원해주시는 후원자 여러분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M4one으로부터 교육을 받으며 꿈과 희망을 키우던 청소년들, 음악수업을 기다리며 교실 앞까지 나와 선생님을 반기던 아이들을 위해서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다시 탄자니아로 돌아가 안정을 되찾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탄자니아의 귀국 항공료와 초등음악 수업을 위한 교재 및 악기 등을 위한 기금을 마련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짧은 기간이지만 다양한 공연과 문화예술 활동을 하려고 합니다. 탄자니아의 정세가 안정되고 M4one 탄자니아 지부가 하루빨리 교육의 현장에 복귀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관심과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 본 사업은 한국국제협력단 지원사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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